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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결승골 맨유, 레스터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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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2-1 승리, 통산 21번째 우승 차지해

[이성필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 제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첫 공식 경기인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커뮤니티 실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2013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산 21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이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새 시즌 시작 전 최고의 팀을 가리는 경기다. 맨유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레스터시티와 만나 이겼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릭 바일리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레스터는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 등 지난 시즌 주축들을 내보냈다.

전반 흐름은 맨유가 볼 점유율을 높이면 레스터가 역습으로 맞서는 방식이었다. 19분 레스터 오카자키 신지가 슈팅한 것이 골대를 빗나가고 20분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남겼다.

골은 맨유가 먼저 넣었다. 32분 제시 린가드가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뒤 상대 수비수 4명을 따올리고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스터는 아흐메드 무사와 데마라이 그레이를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시도했다. 승부수는 통했고 7분 바디가 마루앙 펠라이니의 패스를 가로채 동점골을 넣었다.

흐름 전환이 중요했던 맨유는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마커스 레쉬포드 등을 차례로 넣으며 공격을 더 강화했다. 결국 맨유가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해 골을 터뜨렸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틴 맨유가 승리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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