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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시애틀전서 무안타 '1볼넷'…이대호는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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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6-4 에인절스, 시애틀 에르난데스 6승째 올려

[류한준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경기에 뛰었지만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전날(5일) 오클랜드전에서 연타석홈런을 치며 기세를 한껏 떨쳤으나 이날 경기에서는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2리에서 1할7푼7리로 떨어졌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대호는 대타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이날 휴식했다.

최지만은 에인절스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섰다. 시애틀 선발수투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4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앞 땅볼에 그쳤다. 4회초 2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7회초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에르난데스와 또 상대했고 5구째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후속타자 젯 밴디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에인절스는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에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쳐 3-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나 1회말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팀 린스컴이 1회말 흔들렸다. 시애틀은 마이크 주니노의 3점포를 포함해 1회말에만 대거 6점을 냈다. 에인절스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밴디가 솔로포를 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4-6으로 시애틀에게 졌다.

시애틀 선발 에르난데스는 8이닝 4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린스컴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2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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