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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X김소현 달콤살벌 커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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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부터 키스신까지, 호러 로맨스를 기대해

[이미영기자]한여름 더위를 물리칠 오싹, 코믹한 드라마가 왔다. '싸우자 귀신아'는 퇴마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풀어내며 흥미를 높였고, 옥택연과 김소현의 살벌한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드라마다.

11일 오후 첫방송 된 '싸우자 귀신아'는 퇴마사 박봉팔과 여고생 귀신 김현지의 강렬한 첫만남이 그려졌다.

어릴 적부터 귀신을 보게 된 박봉팔은 돈을 벌기 위해 퇴마사 알바를 하고 있다. 어느날 돈 1천만원을 주겠다며 퇴마를 부탁했고, 박봉팔은 귀신 나오는 학교로 불리며 임시휴교한 여고를 찾아갔다.

그 곳에서 박봉팔은 여고생 귀신 현지를 처음으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서로 머리채를 뜯으며 난투극을 벌이면서 유쾌하지 않은 첫만남을 가졌다.

다음날 박봉팔은 다시 한 번 퇴마에 도전하며 학교를 찾았다. 그는 김현지와 또다시 싸우다 우연히 넘어져 입을 맞췄다. 자신의 죽음과 관련한 원인을 몰랐던 김현지는 키스 이후 5년 전 교통사고 죽음을 기억해냈다. 박봉팔은 이날 화장실 변태 귀신에게 몹쓸 짓을 당하려던 김현지를 구해줬고, 귀신을 내쫓는데 성공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봉팔과 여고생 귀신의 사연도 일부 공개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박봉팔이 퇴마로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자 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귀신을 보고 싶지 않아 그랬던 것. 봉팔은 명철스님(김상호 분)에게 "10억만 있으면 내 돈 고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여고생 귀신 현지의 사연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상황. 다만 박봉팔과의 입맞춤으로 과거를 기억해내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건지 의문을 자아냈다. 현지는 방송 말미 박봉팔에게 날아가 두번째 키스를 시도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옥택연과 김소현은 액션과 키스신까지 오가며 기대 이상의 케미를 보여줬다. 퇴마사 옥택연의 우직한 매력, 김소현의 오싹하면서도 상큼발랄한 귀신 변신이 돋보였다. 여기에 다채로운 귀신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눈을 즐겁게 했다.

다만 첫 회 수많은 귀신의 등장과 뚝뚝 끊기는 극 흐름 등이 다소 극 몰입을 방해하며 아쉬움도 남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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