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김상호가 실제로는 귀신을 무서워한다고 했다.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신기가 떨어진 돌팔이 승려 명철스님을 연기하는 김상호는 "귀신을 엄청 무서워한다. 화장실도 잘 못간다"고 털어놨다.
이어 "캠핑을 좋아하는데 제가 애들 아버지라 무섭지 않게 화장실 가는데 혼자 가라고 하면 못 간다"며 "귀신 무섭지 않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다. 이어 촬영 중 미스테리한 일은 없었냐고 묻자 "귀신을 만났으면 죽어버렸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옥택연도 김상호와 마찬가지로 귀신이 무섭다고 했다. 그는 "전 귀신의 집도 못 들어간다. 귀신 분장을 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신다. 특수 분장을 하는데 전 쳐다보지 못한다. 극중 제가 귀신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게 실제다"고 말했다.
김소현과 권율은 달랐다.
김소현은 "무서워하면서도 호기심이 있다. 궁금하고 듣고싶어 한다. 저도 극중 귀신이니까 기대하고 있다"며 "가위를 눌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촬영을 하면서 한 번 눌렸다. 무서웠는데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고 했다.
권율은 "전 귀신을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다. 초자연적 현상들이지만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에 더 오싹함을 느낀다"고 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 보이는 눈을 떼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이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 드라마다.
택연, 김소현, 권율, 김상호 등이 출연하는 '싸우자 귀신아'는 7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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