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윤석민 등 타선이 폭발한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 38승1무34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탈꼴찌를 노리던 한화는 28승2무41패가 돼 제자리걸음을 했다.
1회말 넥센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자 고종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고종욱이 견제에 걸려 아웃됐지만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넥센은 3회말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선두타자 박정음의 중전안타에 이어 서건창이 1루수 땅볼을 쳐 1사 1루가 됐다. 고종욱의 2루타로 2,3루를 만든 뒤 김하성의 내야 땅볼과 윤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4-0의 리드를 잡은 넥센은 4회초 이용규의 볼넷, 송광민의 적시 2루타에 한 점을 추격당했다. 그러나 6회말 김민성의 투런포, 채태인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터져나오며 7-1로 달아났다. 올 시즌 24번째, KBO리그 통산 853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한화는 9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7-3으로 추격당한 2사 1,3루에서 등판해 김경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으나 대타 이성열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는 넥센의 7-4 승리.
넥센 선발 피어밴드가 8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역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3이닝 4실점으로 시즌 2패(3승)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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