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수목극 시청자들의 이동이 시작된 걸까. SBS '원티드'의 맹추격 속 MBC '운빨 로맨스'가 아슬아슬하게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8.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9.2%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 10% 문턱에서 또다시 시청률이 하락한 가운데 '운빨로맨스'는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운빨 로맨스'의 시청률 하락 속 시청률 순위도 바뀌었다. 전일 수목극 2위를 했던 KBS2 '국수의 신'은 꼴찌로 밀려났고, 첫방송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SBS '원티드'는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수목극 2위로 올라섰다.
'원티드' 1회 시청률은 5.9%였지만, 이날 시청률이 껑충 뛰며 7.8%의 시청률을 보였다. 1위 '운빨 로맨스'와 0.2% 포인트 차 접전이다. KBS2 '국수의 신'은 7.2%를 보였다.
그간 수목극은 한자리수 시청률로 '도토리 키재기' 양상을 보였다. 자고 일어나면 수목극 1위가 바뀌는 등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원티드' 역시 반짝 상승세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탄생할지 향후 수목극 판도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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