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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LG전 '6이닝 무실점'…2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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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 107개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0 앞선 7회말 강판

[정명의기자]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28)이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조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가 3-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강판,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충족시켰다.

1회말이 최대 위기였다. 1사 후 문선재에게 정강이를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내주고 정성훈, 히메네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 그러나 양현종은 이병규를 삼진,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불을 껐다.

이후로는 쾌투가 이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모조리 범타로 돌려세웠고, 3회말와 4회말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3-0으로 앞서던 5회말도 위기를 맞았다. 정상호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한 뒤 정주현에게 안타,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에 몰린 것. 그러나 정성훈을 3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6회말을 다시 삼자범퇴로 끝마친 양현종은 7회말 선두타자 손주인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광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수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쳐 양현종은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3경기에 등판, 단 1승만을 따내는 동안 7패를 당했다. 지난 5월13일 한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승리가 없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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