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9회 결정적 찬스에서 무기력하게 물러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1안타로 안타 행진을 재개했지만 이날은 4번의 공격기회에서 무위에 그쳤다.
상대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와 맞선 강정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투수땅볼에 그쳤다.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이번에도 투수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1-3으로 추격을 시작한 9회 1사 1,3루 찬스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장타 한 방이면 동점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루킹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결국 1-3으로 패했고, 강정호의 시즌타율은 2할6푼2리(종전 0.279)로 하락했다.
마이애미 선발 페르난데스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 째를 품에 챙겼다. 평균자책점 역시 2.53으로 낮아졌다.
한편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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