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를 또 잡고 거침없는 5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두산은 18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주중 홈 3연전 2차전에서 15-5로 승리하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시즌 26승11패1무를 기록한 두산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KIA는 18승20패로 5할 승률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두산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퍼부으며 KIA 마운드를 난타했다. 박건우가 6타수 3안타 2타점, 오재원 또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오재일 또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의지는 솔로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이날 두산에선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저마다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경기 초반 허리통증을 극복하고 5.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5승(2패) 째를 챙겼다.
KIA는 임시 선발로 나선 정용운이 4.2이닝 8피안타 6실점에 그친 데다 4번째 투수 배힘찬이 1.2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5자책)한 탓에 힘없이 완패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뒤 "경기 초반 장원준의 허리가 걱정했는데, 원준이가 어려운 와중에도 5회까지 잘 버텨줬다. 뒤에 등판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면서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일 선발투수로 두산은 니퍼트, KIA는 양현종을 각각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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