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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화근' 넥센 코엘로 5이닝 못채우고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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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피홈런 6볼넷 6실점…1회말 위기 자초해

[류한준기자]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넥센 히어로즈 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코엘로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하영민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1회말 연달아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한 끝에 5실점이나 한 부분이 결국 이른 강판으로 이어졌다.

코엘로는 톹타자 짐 아두치에 이어 김문호, 손아섭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영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준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김상호에게는 3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1회에만 5실점했고 투구수는 41개를 기록했다. 코엘로는 2회부터는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4회까지 투구수가 비교적 많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자 넥센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코엘로의 교체를 결정했다. 하영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코엘로는 4이닝만 던지고 투구수 102개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5회초까지 87구를 기록, 코엘로와 차이를 보였다.

코엘로는 앞선 롯데전 등판에서는 호투했다. 지난달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와 두 번째 만남은 달랐다. 그는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볼넷 6실점했다. 넥센이 롯데에게 1-6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코엘로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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