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곡성'이 세계 10여개국에 선판매됐다.
12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곡성'(감독 나홍진, 제작 사이드미러, 폭스 인터내셔널 프러덕션(코리아))은 미국, 프랑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10여 개국에 프리미어 전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판권을 구매한 곳은 웰고 USA 엔터테인먼트(Well Go USA Entertainment)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와 최동훈 감독의 '암살' 등의 한국영화를 성공적으로 개봉시킨 곳이다. 프랑스에선 약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중견 배급사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Metropolitan Filmexport)가 판권을 구매했다. 윤종빈 감독의 '군도'를 배급한 회사다.
칸국제영화제 이후 프랑스 개봉일을 결정할 메트로폴리탄 필름엑스포트의 구매 담당자는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결정했다"며 "'곡성'은 근래 어떤 스릴러와도 다르게 예상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조화롭게 섞어낸 걸작"이라고 호평했다.
11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장 개봉에 주력하는 중국의 배급사 인포테인먼트 미디어(Infotainment Media)가 구매했다.
해외배급을 맡은 화인컷은 "'곡성'의 18일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앞두고 다양한 국가의 배급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칸 영화제 마켓 기간의 더욱 활발한 수출 계약 달성이 기대된다"며 추가 해외 판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섹션에 초청됐다. 1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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