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송은범(32)이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다. 올 시즌 6번째 등판에서도 그의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은 볼 수 없게 됐다.
송은범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물러났다. 올 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와 선발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룬 송은범이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치며 좋은 출발을 한 송은범은 2회초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범호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다행히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초 송은범은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주찬과 필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린 것. 나지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계속해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자 한화 벤치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구원 등판한 박정진이 실점없이 이닝을 끝마쳐 송은범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송은범은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KIA의 승리로 끝나면 송은범에게는 패전이 주어진다. 앞선 시즌 5차례 등판에서 4연패를 기록 중인 송은범이 시즌 5연패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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