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H.O.T.가 재결합설에 이어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개최설이 흘러나왔다.
25일 한 매체는 H.O.T.가 오는 9월 중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공연장 대관을 완료했다고도 알렸다.
공연장으로 거론된 잠실주경기장은 H.O.T와 팬들에게 특별한 장소다. H.O.T는 한참 활동시절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와 드림 콘서트 등으로 수차례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2001년 2월27일 해체 전 마지막 공연도 이 곳에서 펼쳤다.
H.O.T 멤버들 측은 그러나 9월 공연은 사실무근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는 "9월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는 확정된 바 없다. 전해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콘서트 대관은 사실무근이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H.O.T.는 1996년도에 데뷔해 지난 2000년 발표한 정규5집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을 끝까지 지난 2001년 해체했다. 아이돌 1세대 전성기를 이끈 보이그룹이다. 그간 수차례 재결합설에 휩싸일 때마다 "결정된 바 없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이수만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식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관심을 모았다.
H.O.T 멤버들이 재결합에 긍정적인 뜻을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는 H.O.T가 데뷔한지 20주년을 맞은 만큼 그 어느 해보다 이들의 재결합과 컴백에 대한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특히 H.O.T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가 최근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뭉치면서 H.O.T의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H.O.T 멤버들이 재결성할지, 또 어떠한 형태로 컴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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