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젝스키스 팬들과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상암벌 축제를 준비 중이다.
'무한도전'은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이날 '무한 도전' 측은 "오늘 저녁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은 이번 콘서트를 위한 드레스코드를 밝혔다. 콘서트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젝스키스 팬들이 착용했던 노란 우비, 당시 사용했던 현수막 등 추억 아이템을 가져오면 멤버들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젝키존 좌석을 배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무한도전' 팬들과 젝스키스 팬들은 속속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모여들고 있다.
현장에 있는 한 관계자는 "젝스키스 멤버들은 아직 상암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팬들은 벌써 1천여명 가량이 줄을 서있다. 노란 우비와 노란 풍선 등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현장 관계자는 "제작진이 번호표를 배부할 예정으로, 관객들이 모이는 정도에 따라 현장 입장 시간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당초 16년 만에 뭉친 젝스키스 멤버들과 함께 극비로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상암경기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전에 알려지면서 무산됐다. 제작진은 관객들 모르게 콘서트를 여는 '게릴라 콘서트'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 장소 섭외까지 모두 마친 상황에서 결국 취소라는 초강수를 뒀으며 플랜 B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뒤 2000년 해체하기까지 H.O.T와 함께 국내 최고의 아이돌그룹이었다. 그동안 젝스키스의 재결합과 관련한 얘기들이 수차례 나왔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아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한 젝스키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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