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몸을 낮췄다. 1%라도 남아 있는 변수 때문이다.
최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조1위 서울은 부리람전을 이기면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최 감독은 "우리가 (16강 진출에)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이 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홈 팬들 앞에서 가능하면 조 1위를 확정짓고 결과까지 가져오고 싶다. 선수들은 준비되어 있다.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정신적으로 회복했다"라며 무조건 이긴다고 다짐했다.
부리람은 4전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물론 고춧가루 부대 역할은 가능하다. 최 감독은 "부리람은 조별리그 탈락을 했지만 우리는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그래도 이변이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체력적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팀 승리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라며 정상적인 전력으로 나설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데박'으로 불리는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의 동시 출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시즌 전 3명의 존재감은 있었지만 데얀-박주영 존재감을 어떻게 팀에 맞춰야 하나 걱정했었다. 그런데 이 정도로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이들의 활약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세 명은 다양한 성향과 조합을 맞춰서 매경기 준비 중이다. 골을 넣기 위해 준비하다보면 결과를 가져 오리라 본다. 같이 쓸 시점을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18일 군에 입대한 미드필더 신진호의 공백을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최 감독은 "새로운 선수도 자신감은 있다. 과감하게 주문하겠다. 경기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들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안다. 공백의 티가 나겠지만 최소화 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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