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딴따라' 지성이 'K-POP스타'에서 혜리를 캐스팅한 영상이 화제다.
SBS 새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에서 지성은 매니저계 마이더스의 손 석호역으로, 혜리는 하늘(민혁 분)의 누나이자 각종 알바를 섭렵하는 그린 역을 맡았다.
최근 제작진이 공개한 '딴따라' 예고영상에는 지성이 'K-POP스타'를 통해 혜리를 캐스팅한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은 '하이드 지킬, 나'의 혜리가 동료들을 향해 "이 오디션 통과를 해야 서커스단에 들어갈 수 있다고!"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때 자막은 '이 오디션 통과해야 망고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 있다고!'로 패러디됐다.
화면이 바뀌고, 'K-POP스타' 심사위원인 양현석과 박진영, 유희열, 그리고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보스를 지켜라' 지성이 등장한 가운데, 치어리더로 변신한 혜리가 덤블링에 이어 동료들과 함께 터보의 'Twist King'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춘다.
이에 지성은 "기어이 해보겠다 이거지?" "그 머리 그 얼굴. 어쩌면 좋니?"라는 독설을 날렸지만, 박진영과 양현석, 유희열은 "자기 마음대로예요. 춤을 춰요" "너무 좋은데?"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이에 지성 또한 혜리를 다시보게 되고, 급기야 다리를 일자로 뻗으며 춤을 마친 혜리를 향해 "망고엔터테인먼트가 캐스팅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해당 영상은 지난 16일 오후 공개되자마자 무려 4만여건이 훌쩍 넘는 클릭수를 기록했다. 이어 160여회 공유, 2천여개의 '좋아요'가 기록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딴따라' 첫방송을 앞두고, 두 주인공의 전작을 이처럼 콜라보레이션하게 되었는데, 주인공들의 열연이 잘 어우러지면서 반응이 좋았다"라며 "방송이 시작되면 지성과 혜리, 이른바 ‘지혜커플’의 열연을 기대해주시고, 주인공을 둘러싼 또 다른 패러디도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20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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