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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스포일러를 막아라…제작진 '특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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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배우에 틈틈이 전화, 문자 연락해 '말조심' '입단속' 요청

[김양수기자]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기가 뜨겁다. 이제 남은 건 고작 4화. 드라마가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결론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혹시 모를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출연배우들에게 철저한 입단속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태양의 후예'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스태프들이 출연 배우들에게 틈틈이 전화와 문자로 연락해 SNS나 인터뷰 등에서 후반부 전개 과정을 흘리거나 말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주연배우는 물론이고 단역으로 출연한 연기자들에게도 같은 지시사항"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게 하는 조치인 동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배신하지 않기 위한 제작진의 배려다.

실제로 '태양의 후예'는 촬영 당시에도 엄격한 스포일러 경계령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촬영 당시엔 대본에 배우 이름을 써서 함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했고, 촬영 이후에는 대본을 전량 수거해 가는 특단의 조치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는 이제 2주 가량 남아있다. 비록 스페셜 방송이 추가 편성되긴 했지만 드라마의 실질적인 결말은 오는 14일 방송에서 드러난다. 물론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과 '구원커플(진구-김지원)'의 해피엔딩은 결정돼 있을 터(라고 믿고싶다). 하지만 두 커플이 어떤 과정으로 로맨스를 전개하고 최종 엔딩을 맺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다만, 가장 김은숙스럽고, 가장 유시진스러운 결말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

한편, 3월31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12회는 전국 시청률 33.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한번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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