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빅보이'의 빅리그 입성 꿈이 이뤄졌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40인 로스터 진입에 이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25인)에도 마침내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몬티스스포츠'측은 28일 '조이뉴스24'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시애틀 구단이 이대호에게 25인 로스터 포함을 알렸다"고 전했다.
'몬티스스포츠' 박재한 팀장은 "문서나 서류 상으로 아직 전달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현지에 함께 나가있는 직원에게서 연락이 왔고 이대호의 개막 로스터 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소속사를 통해 "미국 진출을 전후로 그 동안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과 '시애틀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여러 매체는 이대호의 40인 로스터 합류 소식을 전하며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 전망대로 이대호는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대호가 개막전에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면 한국인 타자끼리 맞대결도 열릴 가능성이 높다. 시애틀은 4월 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텍사스에는 이대호와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추신수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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