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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남' 이대호, 교체 출전해 안타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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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서 6경기 출루 이어가, 2득점도 기록

[류한준기자] 복귀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를 쳤고 6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갔다.

아내의 둘째 아이(아들) 출산으로 스프링캠프를 잠시 떠났던 이대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팀에 다시 합류해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교체 출전해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7-9로 시애틀이 끌려가고 있던 5회말 대타로 나온 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한 개를 골라냈고 득점도 2차례 올렸다. 시범경기 들어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간 이대호는 타율을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8푼1리(32타수 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5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섰다. 스티브 클레벤저를 대신해 타석에 섰고 오클랜드 네 번째 투수 에릭 서캄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만루 찬스를 이어간 이대호는 후속타자 루이스 사디나스가 만루홈런을 쳐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시애틀이 다시 11-13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그는 서캄프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사디나스의 안타와 레오니스 마틴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다니엘 로버트슨의 유격수 앞 땅볼에 다시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이번에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바뀐 투수 라이언 브래시어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두 팀은 홈런 2방을 포함해 27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오클랜드가 시애틀의 추격을 따돌리며 13-12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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