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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군사훈련 때문에 6월 유럽 평가전 불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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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 왕복하며 피곤…유럽파 각자 노력 중"

[이성필기자] 슈틸리케호 주장 기성용(27, 스완지시티)이 6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 불참을 시사했다.

기성용은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대표팀 소집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났다. 오는 24일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27일 태국 방콕에서의 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돼 몸을 풀었다.

이미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큰 부담은 없지만, 기성용의 시각은 달랐다. 그는 "대표팀에 오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늘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기성용은 다소 피곤하다. 올 시즌 뇌진탕 부상 등에 시달리며 여러모로 정상 컨디션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는 "한국과 유럽을 왕복하면서 몸이 힘들고 부상도 잦아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유럽에서 오래 생활하면서 이런 어려움은 익숙하다"라며 태극마크를 달고 어려운 상황을 버티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바논전을 치르면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 대신 대체된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도 기다리고 있다. 기성용은 "최근 경기에 많이 나선 (구)자철이는 힘들겠지만 나는 많이 쉬어서 괜찮다. 어떤 경기든 상황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대충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파들은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등은 결장이 잦다. 기성용은 "유럽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도 각자 노력 중이다.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모두 집중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오는 6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된 스페인, 체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는 불참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받은 병역혜택에 따라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도 기성용이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6월 대표팀에는 뽑지 않을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군사훈련으로 (유럽 원정 평가전 참가가) 힘들 수 있다. 유럽에서 경기를 뛰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것 같아서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안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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