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큰 걱정은 안한다." 오승환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의 취업 비자 발급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6일(한국시간) 조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인터뷰를 소개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비자를 받는데 걸림돌은 없다"며 "늦어도 일주일 안에 비자 발급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얘기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13일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스프링캠프 합류 준비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비자 발급이 미뤄지는 바람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은 비자 발급 절차에 필요한 인터뷰를 마쳤다"며 "팀의 스프링캠프에 늦게 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도 모젤리악 단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몇 해 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비자 발급이 늦어져 스프링캠프에 지각 합류한 적이 있지만 오승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르티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투수로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스프링캠프를 마련하고 올 시즌 개막 준비를 시작한다. 팀은 지난달 21일 오승환을 비롯한 40인 로스터와 22명의 초청선수 등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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