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거침없는 질주. 여자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IBK기업은행이 6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21)로 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7이 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현대건설(14승 4패 승점 41)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를 당하면서 2승 16패 승점 8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맥마흔 쌍포가 제역할을 했다. 김희진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블로킹도 3개나 올렸다. 맥마흔도 2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21점, 이연주가 11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전체 공격성공률이 24.62%로 저조해 이기기가 어려웠다.
IBK기업은행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세트 초반은 두 팀 모두 점수를 주고 받으며 대등하게 출발했으나 6점대를 넘어서면부터 IBK기업은행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김희진, 맥마흔의 공격에 KGC인삼공사는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헤일리 혼자 맞서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세트 후반 이연주의 서브에이스, 헤일리의 오픈 공격,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따라잡기에는 점수 차가 너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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