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상주 상무가 박항서(56) 감독의 후임으로 조진호(42)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을 선임했다.
상주는 17일 국군체육부대와 협의, 조진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 감독은 이강조, 박항서 전 감독에 이어 상주의 제3대 감독이 됐다.
조 감독은 현역 시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미국월드컵,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경험했다. 체력과 주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2003년 부천SK 2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3년 대전 감독이 됐다. 2014년 챌린지(2부리그) 1위로 클래식 승격에 일조했다. 하지만 클래식에서의 경기력 부진이 이어지자 경질됐다.
상주는 조 감독의 치밀한 지도력을 앞세워 2016년 클래식 생존을 꾀한다. 매년 강등과 승격을 거듭하는 팀이 되지 않기 위해 조 감독의 노하우를 빌린다는 계획이다.
상주 측은 "조 신임 감독이 탁월한 지도력은 물론 시민구단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내면서 누구보다 시민구단 정서를 잘 이해하고 상주시민과 호흡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역 시절 상무를 경험해 국군체육부대에 적응도 빠를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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