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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트리오 선발' 아우크스부르크, 포칼컵 8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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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 0-2 패배…박주호는 출전 불발

[이성필기자]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트리오가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졌다.

이날 구자철은 오른쪽 측면, 지동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수비라인을 지휘했다.

세 명 모두 움직임은 좋았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결정력의 차이가 있었다. 양 팀은 지난 10월 정규리그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5로 대패해 설욕을 다짐했다.

전반까지는 0-0이었지만 킬러의 수준 차이가 결과를 갈랐다. 후반 16분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 번의 침투 패스를 놓친 결과였다. 지동원이 걷어낸다는 것이 아우바메양에게 굴절되며 흘러갔고 골이 됐다. 21분에는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추가골을 넣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8분 구자철이 왼쪽 다리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지동원도 39분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고 패배를 확인했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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