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6, 서울일반)가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히렌벤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우승,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37초59로 결승선을 통과해 출전 선수 20명 중 무난하게 1위에 올랐다. 초반 100m 구간을 가장 빠른 10초39로 통과했고 마지막까지 속도를 유지했다. 2위 브리태니 보위(미국, 37초86)를 0.27초 차로 물리쳤다. 헤더 리처드슨(미국, 37초93)이 3위에 올랐다.
이상화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던 장훙(중국)은 페이스 난조로 38초01로 4위에 그쳤다.
지난 7일 끝난 월드컵 3차 대회 두 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네덜란드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여제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 첫 번째 레이스를 포함하면 이번 월드컵 시리즈 총 4회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와 함께 출전했던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83으로 17위, 김현영(한국체대)은 39초01로 19위가 됐다.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대한항공)은 35초03으로 9위에 머물렀다.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이 나선 남자 팀추월 팀은 3분46초34로 4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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