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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박민영 "유승호와 호흡, 이모님 소리 안 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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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리멤버' 첫방송

[정병근기자] 배우 박민영이 유승호와의 나이차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박민영은 유승호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누님 이모님 소리 안 듣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민영은 "영화 '집으로'에서 승호 씨를 보고 성장과정을 지켜봤다"며 "상대 파트너가 이렇게 어린 분은 처음이다. 그간 동갑 정도의 파트너들과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 7살이 어리다. 그래서 오히려 말을 안 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이 말을 안 놓는 이유는 그런 모습들이 작품 속 캐릭터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서다.

박민영은 "편하게 동생으로만 대하면 아무래도 그게 화면에 드러나지 않을까 해서 지금은 어색함을 즐기고 있다. 배우는 나이가 없다. 드라마에 점점 몰입하면 그 다음엔 멜로든 케미든 자연스럽게 흘러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승호 씨가 너무 멋있고 예쁘고 저보다 더 예쁘게 나온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화면을 여러분들도 보시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유승호와의 멜로에 대해 "아직은 짐작이 안 된다. 자연스럽게 가지 않을까 싶다. 첫눈에 반하는 멜로가 아니라 서서히 스며드는 멜로가 될 것 같다. 인아라는 존재가 진우에게는 든든하진 않지만 되게 약하지만 버팀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전광렬 등이 출연한다. 총 20부작으로 12월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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