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배우 박민영이 연말까지 쉬려던 계획을 접고 드라마 '리멤버'를 선택했다.
3일 오후 서울 목동에 위치한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박민영은 "솔직히 연말까지 쉴 생각이었다"며 "그러다 작품성 재미 이 책에 대한 믿을 갖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시놉시스를 받은 날 알츠하이머를 다룬 영화를 봤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후반부에 나오는 감정선이 뭉클하게 느껴졌다"며 "주변 분들이 이 책에 대한 소문이 좋게 나있었다. 좋은 건 갖고 가는 게 맞다고 추천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박민영은 정의를 실현하고 싶은 엉뚱발랄 검사 이인아 역을 맡았다. 인성을 중요시 하는 부모님 밑에서 밝고 명랑하게 자라온 그녀는 아버지가 사형수로 몰린 상황에서 진범을 찾아다니는 진우(유승호)를 돕게 된다.
박민영은 "'개과천선'에서 변호사를 연기했었는데 철없는 인턴에서 끝이었다. 이번엔 그 전과 후를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다. 제대로 된 법조인이 돼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전광렬 등이 출연한다. 총 20부작으로 12월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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