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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클라크 맹활약 모비스, 1위 오리온에 1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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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홈 8연승 질주…KCC는 에밋 앞세워 3연승

[이성필기자] 울산 모비스가 1위 고양 오리온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모비스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모비스는 홈 8연승도 내달렸다. 오리온, 안양 KGC에 이어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만들었다.

반면 오리온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이날 맞대결 결과로 2위 모비스와 1위 오리온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는 각각 18득점을 해냈다. 전준범도 12득점으로 보조했다. 오리온은 조 잭슨이 16득점, 문태종이 1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35-26으로 앞서며 끝낸 모비스는 3쿼터에도 흐름을 잃지 않았다. 클라크가 골밑슛과 자유투를 쓸어 넣으며 58-40으로 도망갔다. 클라크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었다. 커스버트 빅터까지 동시에 뛰면서 오리온의 힘은 점점 더 빠졌다.

58-40으로 시작한 4쿼터도 모비스의 흐름이었다. 오리온 사령관 조 잭슨이 연이어 골밑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65-49에서 김수찬의 3점포가 터지면서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전주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7-69로 승리했다. KCC는 3연승을 달리며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안드레 에밋이 KCC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4쿼터에만 13득점을 해내는 등 35득점 8리바운드로 위력을 발휘했다. 하승진도 7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여줬다.

◇29일 경기 결과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 KT 69(14-25 17-19 22-18 16-15)77 전주 KCC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모비스 77(17-9 18-17 23-14 19-30)70 고양 오리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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