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개막 후 홈 11연승, 지난 시즌부터 홈 14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는 2연승, 서울 삼성은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GC는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104-99로 이겼다. KGC는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최근 8연승을 내달렸다. 2위 울산 모비스에도 1경기 차로 접근했다. LG는 한때 25점이나 앞서가다 역전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3점슛 7개 포함 29득점을 해낸 이정현이 KGC 승리의 공신이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배달했다. 마리오 리틀도 27득점을 올렸고 오세근이 17득점으로 보조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7득점을 해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양 팀은 합계 20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KGC는 3점슛 14개, LG가 11개를 넣으며 역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했다.
LG가 85-72로 앞선 4쿼터, KGC는 홈 팬들의 응원을 앞세워 뒤집기에 나섰다. 종료 1분 8초 전 김기윤의 레이업슛으로 101-99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이후 리틀의 자유투와 덩크슛이 터지면서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동부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84-72로 이겼다. 동부는 2연승을 달린 반면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3쿼터까지 61-54로 앞섰다. 4쿼터에도 김주성의 3점슛과 웬델 맥키네스의 골밑 힘을 바탕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승리를 확인했다. 맥키네스가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 76-66으로 이겼다. 임동섭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다. 종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2득점을 넘어섰다. 삼성은 5할 승률에 복귀했고 오리온은 패해도 1위를 유지했다.
52-52로 4쿼터를 출발한 삼성은 종료 1분 55초를 남기고 주희정이 자유투를 쓸어 담으며 67-62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28일 경기 결과
▲(안양체육관) 안양 KGC 104(17-37 31-26 24-22 32-14)99 창원 LG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66(18-11 19-19 15-22 14-24)76 서울 삼성
▲(인천 삼산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2(22-20 8-22 24-19 18-23)84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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