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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시즌 6호골, 비토리아 FA컵 16강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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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피아전 결승골, A매치 효과 톡톡

[이성필기자] '석라탄'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이 2개월여 만에 소속팀에서 골을 신고했다.

석현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FA컵 4라운드(32강전) 카사 피아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2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비토리아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넣은 골이었다는 점에서 영양가 만점이었다. 전반 수비수 핀토의 퇴장으로 비토리아는 10명으로 힘겹게 싸우는 상황이었다. 석현준의 한 방으로 리드를 잡은 비토리아는 남은 시간을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텼고 승리를 확인했다.

시즌 초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벌였던 석현준은 지난 9월 26일 나시오날 마데이라전의 시즌 5호골 이후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골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특히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골을 넣고 돌아간 뒤라 대표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시즌 초반 석현준의 맹활약에는 대표팀 발탁이라는 긍정적인 소식이 좋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당분간 A매치가 없지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 부담이 줄어 골 사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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