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황정음이 지성과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종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영 소감 등을 전했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가 많은 사랑을 받고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너무 행복하다. 마지막 2개월 동안 하루에 한 시간 밖에 못 잤다.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회를 보고 나니 혜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러블리해서 보내기 싫었다. 언제 혜진이 같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까 싶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청률 4%대로 출발한 드라마는 15~6%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가 됐다. 황정음의 공이 컸다. 황정음은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스펙의 혜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고, 공감 연기를 펼쳤다.
연기와 시청률, 두마리 토끼를 다잡은 황정음은 일찌감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황정음은 이에 대해 "지성 선배님과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게 감사하고 좋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연기돌' 최초 대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상을 받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정점을 찍는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기대하지 않는다. 서른 다섯살 전에 대상을 받는게 꿈이었다. 아직 3년 남았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연기에 대한 재미를 다시 한 번 느꼈고,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 모든 걸 다시 또 얻은 작품이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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