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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빴던' 윤하, 신곡·콘서트가 더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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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인 가수로 2015년 마무리

[정병근기자] 가수 윤하는 2015년 누구보다 바쁘게 지냈다. 그리고 이제 대망의 신곡 발표와 연말 콘서트로 유종의 미를 거둘 일만 남았다.

윤하는 올해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지난 9월부터 뮤지컬 '신데렐라'에서 신데렐라 역을 맡아 지난 2개월간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주연을 맡아 열연했던 '로스트 가든'에 이은 두 번째 뮤지컬 도전으로 이미 검증된 가창력에 한층 더 안정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윤하는 올 한해 가수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드라마 연기와 OST 작업, 일본 신보 발표, 화장품 모델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이번 뮤지컬의 완벽한 공연을 위해 노래와 춤, 연기 연습에 밤낮으로 매진하며 2개월 간의 대장정을 소화해 더 뜻 깊다.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지만 그래도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건 가수 윤하다. 윤하는 오는 11일 신곡을 발표하고 본업으로 돌아온다. 1년 만의 신곡이자 바빴던 2015년을 마무리하는 곡이다. 또 오랫동안 신곡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바쁜 중에 틈틈이 작업을 한 결과물이다.

윤하는 지난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Prod. by ?'라고 적힌 티저를 공개하면서 프로듀서의 참여를 예고했는데 그 주인공은 악동뮤지션 이찬혁이다. 이찬혁은 윤하의 신곡 '널 생각해'를 작사 작곡했고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

에픽하이, 토이, 어반자카파, 나얼 등과 호흡을 맞췄던 싱어송라이터 윤하와 'K팝스타' 당시 자작곡으로 악동뮤지션 열풍을 일으켰고 '200%', '얼음들' 등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천재 뮤지션 소리를 듣고 있는 이찬혁의 조합은 신선할뿐만 아니라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이번 신곡은 "신데렐라로 살았던 2개월이 너무 행복했다. 제게 터닝 포인트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윤하의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이 담겼다. 윤하는 바쁜 와중에도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고, 완성도 높은 곡을 완성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이 곡을 이찬혁에게 받은지 몇 달 됐다. 시기를 봐서 내자 했는데 11월까지 왔다.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이벤트성 곡이다. 내년엔 정규앨범으로 더 많은 곡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새 앨범 이후엔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윤하는 12월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콘서트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를 개최한다.

윤하는 그간 잔잔한 감성의 소극장 콘서트부터 관객들과 신나게 뛰노는 록 콘서트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또 개최하는 콘서트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여성 솔로가수로서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윤하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콘서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왔던 콘서트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깜짝 놀랄 만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획 단계부터 수익은 포기하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윤하가 선보일 연말 콘서트 '파이널 판타지'의 묘미는 360도로 구성되는 무대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 모두가 윤하와 가까이 호흡하고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윤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까지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인 것.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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