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E-IP마켓이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아시아필름마켓의 폐막과 함께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APM & E-IP 시상식에서는 제18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Asian Project Market, 이하 APM) 수상작 7편과 올해 처음 선보인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수상작 2편이 공개됐다.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으로 자리잡은 APM은 프로젝트 참가자와 제작사들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난 3일 간의 일정을 마쳤다. 총19개국 30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7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광역시가 매년 출자하여 조성하고 있는 부산상은 하나 마흐말바프 감독의 '런던 이야기'가 선정되어 미화 2만 달러의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올해 새로이 신설된 미화 2만 달러를 지원하는 덱스터 스튜디오 어워드는 중국의 유릭와이 감독의 '목적을 위한 수단'에게 돌아갔다.
CJ 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프로젝트 한 편을 지원하는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필리핀 감독 미카일 레드의 '버드샷'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한해 시상하는 롯데 어워드는 한국의 김태용 감독의 '브라더'가 선정됐다.
김정한 감독의 '한매매 가출사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인도네시아 감독 에디 카요노의 '황무지'는 아르떼 프랑스의 아르떼상을 받았다. 모네프㈜의 모네프상은 대만 감독 씨제이 왕의 '퇴직'이 선정돼 3만 달러 상당의 편집과 VFX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NEW의 후원으로 올해 시범 운영된 E-IP 마켓에서는 북투필름과 E-IP 피칭 프로젝트 총 20편이 소개됐다. 엔터테인먼트 IP 프로젝트 개발 지원을 위해 NEW는 뉴 크리에이터 상을 신설하여 북투필름과 E-IP 피칭 각 부문에서 1편 씩 상금 일천만을 지원한다.
뉴 크리에이터 상 북투필름 부문 수상작은 최종림의 '사라진 4시 10분'(생각나눔 출판사)이다. E-IP 피칭 부문에서는 오성윤·이춘백의 '언더독'(오돌또기, 드림써치 C&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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