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화려한 유혹'이 새 월화극 시청률 전쟁에서 선방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월화극 2위를 차지하며 '복병'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8.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종영한 '화정'의 첫 회 시청률인 10.5%보다 2.0% 포인트 하락한 수치. 그러나 첫방송 시청률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화려한 유혹'은 동시간대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월화극 2위를 차지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12.3%의 시청률을 기록, 유일하게 10%대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1위를 차지했다.
월화극 대전에서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과 김명민 등 '어벤져스급'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기대작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발칙하게 고고'가 2.2%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화려한 유혹'은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화려한 유혹'은 '메이퀸', '황금무지개' 등을 집필한 손영목 작가의 신작.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첫회 신은수(최강희 분)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의 출산과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재벌가 강석현(정진영 분)과의 연결고리가 있음이 그려졌다. 빠른 전개와 고급스럽게 풀어낸 막장 소재,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연기 등이 흥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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