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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 KBO 리그 9월 MVP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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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개인 첫 월간 최우수선수에 이름 올려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4번타자로 자리를 잡고 있는 정의윤이 2015 KBO리그 9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시상하고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월간 MVP에 정의윤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으윤은 1일 치러진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16표(57.1%)를 얻어 각각 5표씩에 그친 에릭 테임즈, 재크 스튜어트(이상 NC 다이노스)를 제쳤다.

정의윤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팀 미래의 4번타자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성장세가 더뎠다.

그는 지난 7월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SK로 이적했고 이적 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SK 합류 후 지난 1일까지 출전한 57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185타수 64안타) 14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정의윤은 5강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던 9월, 26경기에 나와 타율 4할2푼2리(90타수 38안타) 9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9월 월간 최다 안타 1위, 홈런과 출루율 2위, 타율, 장타율, 득점 부문 3위에 오르며 SK를 5위로 이끌고 있다.

KBO는 정의윤에게 월간 MVP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뱅크 교환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정의윤에 대한 시상식은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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