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국가대표 가드 SK 나이츠의 김선형(27)이 불법 스포츠도박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될 방침이다. 충격적인 소식이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다.
김선형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참여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은 2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국가대표이자 KBL을 대표하는 스타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결된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불법 도박 시점이 프로에 들어오기 전 대학 시절이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나 수사를 진행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선형의 소환 조사 방침에 대해 "쉽게 얘기해 현재는 백지상태"라며 "김선형이 불법 도박을 했다고 확정지어 말할 수 없는 상태다. 소환 조사 이유는 풍문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전현직 농구선수들의 불법 도박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현역 선수들의 실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김선형의 경우는 기존의 수사 대상인 선수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기존 수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선형 등 다른 선수들의 이름도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특정 대학 출신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풍문으로 나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깔끔하게 오해를 풀기 위해서 소환 조사가 이루어지게 됐다. 김선형은 기존의 수사 대상들과는 다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김선형의 경찰 소환 일정은 다음주 중이 될 전망. 현재 김선형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출전 중이다.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최고 스타의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도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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