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kt 외국인 타자 댄블랙이 퓨처스리그 경기서 홈런을 날리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29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서 첫 출전해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댄블랙은 30일 이천 두산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렸다. 댄블랙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강동연의 4구째 144㎞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kt는 댄블랙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댄블랙은 지난달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오른손목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손목에 실금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기도 했던 댄블랙은 부상에서 회복해 2군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kt 관계자는 "다음 주 1군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kt의 8월 팀 타율은 3할1푼1리로, 넥센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부상 전까지 타율 3할4푼9리 7홈런 20타점을 기록한 댄블랙이 합류하면 kt의 방망이는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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