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던 NC 테임즈가 오래간만에 홈런포를 터뜨렸다.
테임즈는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8호로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 37호 이후 12경기, 16일만에 맛본 손맛이다.
홈런포가 뜸했던 것도 있지만 테임즈는 최근 안타 생산 능력도 뚝 떨어져 타격 침체에 시달렸다. 전날 한화전에서는 5회까지만 뛰고 교체돼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의 초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선제 투런포였다.
NC는 테임즈의 홈런포로 처음부터 2-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을 했다.
테임즈의 홈런포가 침묵하는 사이 홈런왕 경쟁자 박병호(넥센)는 45개의 홈런으로 멀찌감치 달아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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