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배우 이범수가 '라스트'에서 곽흥삼의 숨겨진 본색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7월31일 방송된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에서는 태호(윤계상 분)가 작전 주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흥삼(이범수 분)이 그를 불러 회동을 갖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배중사(김영웅 분)와의 파티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태호를 살려낸 흥삼은 그의 면면을 치밀하게 파악하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정계 인사들을 극진히 접대하면서도 자존심이 상해 분노를 터트리는 흥삼의 모습은 캐릭터가 지닌 숨은 파괴력을 짐작케 했다. 이에 이런 속내를 지닌 그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 태호와 어떤 관계를 맺어나갈지에도 시선이 간다.
이범수가 열연 중인 곽흥삼 역은 극 중 지하세계를 제패한 일인자 캐릭터다. 드라마가 회를 거듭할수록 숨겨진 본색을 드러내며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냉혈한 그 자체인 곽흥삼은 배우 이범수로 인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지고 있다는 평이다.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인 곽흥삼 캐릭터가 이범수 특유의 연기력과 만나 숨결을 얻고 있는 것. 그의 열연이 드라마의 무게 중심과 닿아있는 만큼 '라스트' 속 활약상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화단을 돌보던 나라(서예지 분)에게 다가간 태호가 그녀와 빗속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스트' 4회는 오늘(1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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