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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 1실점' 니퍼트, 복귀전서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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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가 52일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았다.

니퍼트는 31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0-10으로 크게 뒤진 7회초 2사 1,3루서 좌완 이현호를 구원 등판, 1군 타자들을 상대로 구위를 점검했다. 이날 기록은 1.2이닝 3피안타 1실점. 공 26개를 던졌고, 탈삼진과 볼넷은 없었다.

첫 타자 박찬도와 맞선 니퍼트는 초구에 힘없는 유격수 플라이를 잡아내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선두 이흥련을 2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병살타 처리해 2사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유도하고 수비를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니퍼트는 선두 나바로를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내보낸 뒤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무사 1루에서 이재우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니퍼트는 오른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9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약 2달간 재활 과정을 거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다음달 2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니퍼트를 구원투수로 기용한 뒤 다음 주 중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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