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FC서울이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아드리아노(28, Carlos Adriano de Sousa Cruz)를 영입했다.
서울은 28일 대전 시티즌에서 아드리아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아드리아노는 지난해 대전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챌린지 우승과 함께 클래식 승격을 이끌었다.
올해도 17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해내며 클래식 무대 적응에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특유의 유연성과 개인기는 물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문전에서 선보이는 탁월한 득점감각은 호평을 받았다.
아드리아노의 이적은 일찌감치 예정되어 있었다. 대전의 성적 부진으로 조진호 감독이 중도 사퇴한 뒤 최문식 감독이 부임하면서 아드리아노를 외면했다. 대신 완델손 등 다른 공격수를 영입, 사실상 아드리아노와 결별했다.
아드리아노의 최종 목적지는 서울이었다. 기존의 에벨톤을 울산 현대로 보내면서 아드리아노를 데려올 자리가 생겼다. 아드리아노의 합류로 서울은 더욱 다양한 공격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박주영, 정조국, 윤일록, 윤주태 등과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다카하기와 공격수 아드리아노 영입으로 상위권 유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드리아노의 계약기간은 2017년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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