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의 나성범(26)과 롯데 자이언츠의 짐 아두치(30)가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성범과 아두치는 이번주 20-20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나성범은 17홈런과 19도루를, 아두치는 18홈런과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나성범이 홈런 3개와 도루 1개, 아두치가 홈런과 도루 2개 씩을 더하면 올 시즌 두 번째 20-20클럽 가입자가 된다.
첫 번째 20-20클럽의 주인공은 나성범의 팀 동료인 테임즈다. 테임즈는 지난 3일 한화전에서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올 시즌 첫 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로는 39호에 해당한다.
테임즈는 20-20을 넘어 30-30까지 바라보고 있다. 현재 테임즈는 28홈런 24도루를 기록 중.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30-30클럽 가입 역시 테임즈에게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테임즈는 내심 KBO리그 최초의 40-40클럽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나성범과 아두치 외에도 올 시즌 20-20클럽 가입을 노려볼 만한 선수들은 많다. 나바로(삼성), 황재균(롯데), 필(KIA), 김하성(넥센), 구자욱(삼성) 등이 그 주인공. 만약 이들이 모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다면 올 시즌은 역대 최다 20-20클럽 가입자를 배출하는 시즌으로 기록된다.
지금껏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은 20-20클럽 가입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99년이었다. 당시 이병규(LG, 9번)를 시작으로 신동주(삼성), 양준혁(해태), 데이비스(한화), 홍현우(해태), 송지만(한화) 등 6명이 차례로 20-20클럽에 가입했다.
한편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 가입은 올 시즌 테임즈까지 총 39차례 나왔고, 30-30클럽은 지난해까지 총 7차례 가입이 이루어져다. 7차례 중 박재홍(현대)이 홀로 3차례를 기록했으며 이종범(해태), 홍현우(해태), 이병규(LG), 데이비스(한화)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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