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전반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종이문화재단 이사 김영만이 천상계 1위 백종원에 이어 인간계 1위에 오르는 감격적인 순간이 공개됐다.
'종이접기 아저씨'로 수많은 2030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김영만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에 대해 "사실은 망설였다. 예능에서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하지만 코딱지 만한 친구들이 20, 30대가 되어 결혼도 하고 아이도 있을 것 같았다. 그 때 친구들이 나를 똑같이 봐줄까 궁금해서 흔쾌히 승낙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인터넷 생방송이 시작되자 김영만의 방에는 그와의 추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물밀듯이 밀려들었다. 김영만은 "친구들, 안녕하세요! 코딱지만 했는데 이렇게 컸네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예전에 나는 쉬운데 우리 친구들이 하면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어른이 다 되었으니까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이제는 쉬울 거예요"라는 격려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영만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냈다. 생방송 때문에 김영만의 이름은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고, 이 소식을 들은 김영만은 "눈물 나기 시작하다. 여러분 고맙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 날 생방송은 김영만의 등장으로 서버 과부하 때문에 방송이 일시 중단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서버 점검 시간 동안 김영민은 제작진과 대화 도중 "정말 못했던 말을 다 하고 있다. 한 맺혔던 걸 푸는 것 같다"며 "고마운 친구들 에뻐죽겠네"라고 '코딱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 이야기는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추억에 젖은 시청자들을 또 한 번 울컥하게 만들었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과의 추억 여행은 백종원에 이어 인간계 1위로 전반전을 마감하는 기염을 토했다.
1위라는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받아든 김영만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만은 자꾸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눈물을 닦아내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날 '마이 리틀 텔레비전' 전반전은 백종원, 김영만에 이어 솔지, 레이디제인, 김구라가 나란히 인간계 2,3,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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