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공격 4인방(F4)의 한 축이었던 레오나르도(29) 붙잡기에 성공했다.
전북은 10일 측면 공격수 레오나르도(29)와 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8일 에닝요가 기량 저하를 이유로 자진해서 팀을 떠나고 9일 에두가 중국 갑 리그(2부리그) 허베이로 이적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얻은 결실이다.
브라질 출신인 레오나르도는 지난 2012년 7월 그리스 명문 AEK 아테네에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드리블과 정확한 프리킥으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우승 주역인 레오나르도는 통산 109경기에 나서 25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21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올스타에 선발되는 등 능력을 보여줬다.
연장 계약을 체결한 레오나르도는 "2017년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어 행복하다. 전북에서 사랑과 존중이라는 단어를 느끼고 배우고 있다.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과 함께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레오나르도와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한 전북은 공격수 유출이라는 위험에서 한숨 돌렸다. 이동국도 상하이 선화(중국)에서 관심을 보였고 레오나르도 역시 다수의 중국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었다. 올 시즌 2관왕을 노리고 있는 전북에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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