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가수 김장훈이 정치권을 풍자한 곡을 발표한다.
김장훈이 오는 15일 정오 8개월 만의 신곡 '왓 아 유?(What are you?)'를 발표한다. 김장훈은 발표 전부터 이번 곡은 현 세태와 정치권에 대한 강한 풍자의 곡을 발표하겠다는 생각을 SNS를 통해 알려왔다. '후 아 유?(Who are you?)가 아닌 '왓 아 유?'라는 노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강한 풍자의 느낌이 묻어난다.
김장훈은 "이번 신곡 '왓 아 유? 는 부제가 'dear P'이다. P는 삐에로(Pierrot)와 정치인(Politician)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이다. 삐에로를 테마로 노랫말을 썼다"며 "그냥 들으면 지금 시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얘기로 들리겠지만 정치인을 대입한다면 그때는 완벽하게 풍자가 될 수 있도록 중의적인 노랫말과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은 케이윌의 '촌스럽게 왜이래', 지오디의 '우리가 사는 이야기' 등 많은 히트곡들을 작업한 '텐조와 타스코'와 김장훈이 함께 작사, 작곡, 편곡 등 모든 음악작업 전반에 걸쳐 두 달간 공동으로 진행했다.
뮤직비디오는 노라조의 '니 팔자야', 샤이니의 '드림걸' 등을 연출한 성원모, 박상우 감독 듀오로 이뤄진 디지페디가 맡았다. 김장훈은 이들과 함께 뮤직비디오에도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 풍자를 담았다.
한편 김장훈은 3주째 메르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들을 찾으며 SNS를 통해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가장 피해를 입은 영세 상인들과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쓰며 전국을 다니며 장터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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