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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표 '피리부는 사나이' 어떨까 "대역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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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위해 피부 트레이닝 받아

[정명화기자] 배우 류승룡이 한국판 피리부는 사나이에 도전했다.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에서 피리 부는 사나이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3개월 동안 피리 연주 연습한 끝에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이번 영화에서 '피리부는 사나이' 역을 맡은 류승룡은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촬영 전 권병호 피리전문가에게 개인지도를 받으며 악사로서 손색없는 실력을 쌓았다. 실제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피리 연주곡 세 곡을 모두 외워 악보 없이 연주했으며 100일동안 하루 3시간씩 피리 연습에 매진했다.

류승룡은 "타이틀롤이 피리 부는 사나이인데 대역을 쓰는 것이 자존심 상했고 관객을 극에 더욱 몰입시키기 위해서는 직접 피리를 연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피리는 어릴적 불어본 리코더 말고는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영화에 나오는 피리가 아일랜드 피리라 '도'가 없어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힘들었다. 그런데 익히다 보니 너무 좋았고 그 소리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대역의 힘을 빌리지 않고 100% 리얼 연기를 펼친 류승룡이 보여줄 한국판 피리부는 사나이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영화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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