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05)의 팀 동료였던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레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의 공격수 오카자키를 영입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세 번째 선수다. 계약 기간은 4년"이라고 전했다.
오카자키는 지난 2010년 시미즈 S-펄스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이후 2013~2014 시즌 마인츠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15골을 넣으며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었고 2014~2015 시즌에도 12골을 터뜨렸다.
특히 팀 동료 박주호, 구자철과는 한일 커넥션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한식당과 일식당에서 자주 마주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1월부터 오카자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아시안컵에서 일본이 8강에서 탈락하는 부진함 가운데서도 오카자키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당시 레스터시티가 강등권을 오가고 있어서 오카자키도 쉽게 선택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가 14위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하면서 이적을 결심했다. 마인츠도 오카자키를 더는 잡을 수 없다 판단하고 이적을 승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일본 출신 선수의 성공 사례가 없어 공격수 오카자키의 적응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 오카자키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도전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최선을 다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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