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인혁(20)이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의 FSV 프랑크푸르트(이하 FSV)에 입단했다.
FSV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인혁의 영입을 알렸다. FSV는 "한국 청소년대표팀 출신 공격수 박인혁을 영입했다. 호펜하임에서 1년 임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박인혁은 2013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지난 3월에는 대학 대표팀에 뽑혀 덴소컵 한일축구 정기전에도 뛰었다. 당시 박인혁의 활약을 눈여겨본 신태용 감독이 지난 5월 U-22 대표팀의 동남아 2연전, 6월 튀니지 원정경기에 합류시켜 기량을 점검했다.
박인혁은 오는 7월 열리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 무대에서는 186㎝의 장신으로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지만 스피드도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인혁은 호펜하임에 입단했지만, 곧바로 1부리그에서 뛰기에는 경험이 부족해 2부리그에서 먼저 실력을 쌓고 오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FSV가 박인혁을 임대 영입했다.
FSV는 윤주태(FC서울)가 2011~2013년 뛰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2014~2015 시즌에는 13위로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박인혁은 "독일에서 기회를 얻어 기쁘다.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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