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2015 코파 아메리카 개최국 칠레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칠레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2명이 퇴당 장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4강 진출에 성공한 칠레는 볼리비아-페루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칠레가 앞서 결승행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에드가 바르가스(나폴리), 호르헤 발디비아(팔메이라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며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그러나 우루과이의 빡빡한 수비에 애를 먹었고 득점도 쉽게 하지 못했다.
단판 승부라 몸싸움도 심했다. 거친 파울이 난무했고 칠레의 강력한 공격에 우루과이는 밀집 수비로 버텨야 했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칠레가 80%-20%로 압도했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도 거친 경기가 계속됐다. 결국, 18분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곤살로 하라(마인츠05)와의 몸싸움을 견디지 못하고 얼굴을 때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잡은 칠레는 36분 마우리시오 이슬라(유벤투스)가 발디비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양 팀의 신경전은 계속됐고 43분 우루과이의 호르헤 푸실(나시오날)이 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열이 받은 우루과이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우르르 그라운드로 몰려나왔고 칠레까지 대응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결국 칠레가 승리를 확인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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