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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윤덕여 감독 "선수들의 아픔 덮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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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공항에서 여자 축구대표팀 귀국 환영식 열려

[최용재기자] 윤덕여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들 걱정뿐이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24일 오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16강 영광을 안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는 여자 대표팀을 위한 성대한 귀국 환영식이 열렸다.

환영식에 참석한 윤덕여 감독은 "지난달 20일 출국 당시 돌아올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걱정을 했다. 오늘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팬들의 응원이 많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먼 미래를 볼 수 있었고 많은 소득을 얻고 돌아왔다"며 월드컵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온 데 대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단연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윤 감독은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리의 목표였던 1승을 했고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스페인전은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윤 감독은 "아직 한국 여자 축구는 더 발전해야 한다. 가능성은 많다. 세계적 강호 앞에서 부족한 점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적응하고 기술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앞으로 여자 축구가 더 발전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정말 예쁘다. 그리고 안타깝다. 훈련을 하면서 얼굴 한 번 일그러지는 법이 없었다. 우리 선수들이 아픔을 딛고 노력해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선수들의 아픔을 덮어주고 싶다"며 제자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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